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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청 일상 1

저임금노동자 2023. 2. 24. 18:57

모 드라마를 보면 cctv 삼실 앞쪽엔 항상 대형모니터가 켜져있다. 그런데 실상은 보통 꺼놓는다 전기세도 상당하고 전자파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서.. 그런데 이번에 새로 온 팀장공뭔 아줌은 무슨 생각인지 여러 군델 건드린다. 사람간의 갈등도 계속 물어보고 뭔가 규제를 만들기도 하고 어라? 혁신? 했는데 그건 아닌 게 듣는 사람 말만 듣고 다른 사람들 말은 일체 안 듣는다. 그리고 자기 말에 반박을 조금이라도 하면 그 이후로 엄청 다른 부분으로 트집잡고 괴롭히고 부러 귀찮은 일을 만들어 시키는 걸 보면 그냥 복지부동의 천상 공무원이다. 하루에 3일 꼭 환기시키기 핸드폰 보지 않기 이런거..^^;;; 그리고 듣는 사람 말들을 들어보니 엄청 칭찬만 난무… 처음인데 정말 잘하세요 이런 류..^^ 이런 말 외엔 안 듣는다.
그런데 우리보다 앞쪽에 앉아계신 부서가 다른 계약직이 한 분 계시는데 그 분 스스로 말하길 나는 100억부자다! 난 구의원 빽으로 들어왔다! 하는데 실재로도 컴도 잘 못하고 일고 그닥인데 60이 넘으셨음에도 5년씩 3번째 연장이 됐다. 그 분의 성격은 간섭을 엄청나게 좋아하셔서 그 분 밑에 공익이 3명씩인데 매번 간섭하다가 신고로 인해 병무청에서도 조사가 나오고 그 부서 팀장이 애들한테 뭐라 하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+부탁함에도 연장이 되는 거 보면.. 거기에 들어보니 애들 말이 맞다. 그 분은 평소에도 이해도가 떨어져서 애들한테 배워서 자기한테 가르쳐달라 한다거나.. 아니면 항시 복도에서 전화통화 중이다.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자는 가면실에서 누워계실 때도 있는데 원래 우리가 우선인데 본인이 차지하고 있을 땐 정말.. 아 두 번째 특징은  도통 상대에 대한 존중, 배려는 없는 것 같다. 예를 들면 대형모니터 전자파를 끔찍하게 싫어하는데 뒤에 와서 자리를 바꾸는 게 좋겠단다. ^^;; 사람 다 똑같은 거 아닌가? 뒤에 있는 사람이 난 전자파가 참 좋아요 할 수 있나??아무튼 이 분이 계솟 딴지를 걸고 불평불만을 일삼다가…